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레이엄 수네스 (문단 편집) === [[사우스햄튼 FC]] === [[파일:external/www.sportsworldcards.com/southampton-graeme-souness-409-merlin-premier-league-97-football-sticker-64757-p.jpg|width=400]] 갈라티사라이에서 성공을 거둔 수네스는 자신만만하게 EPL에 복귀한다. 그가 맡은 팀은 바로 사우스햄튼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시기 후세에 길이 남을 기행을 저지르고 말았으니... 때는 1996년 11월 9일, 팀 성적이 바닥을 기어가고 있는 상황을 만회하려고 방책을 열심히 고안하고 있던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조지 웨아]]라고 소개한 이 통화자는 수네스에게 축구 선수로 뛰고 있는 친척을 추천했다. 그가 말하길, 자신의 친척 [[알리 디아]]는 프랑스의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 FC|PSG]]에서 뛰었고 국가대표로 13경기를 출전했다는 것이었다. 또한 그는 현재 자유계약으로 풀려 있으므로 이적료 한푼도 주지 않고 데려올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통화자가 정말로 조지 웨아인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수네스는 통화자의 제안에 홀딱 넘어갔다. 수네스는 통화자가 분명 조지 웨아가 맞다고 확신했고 어떠한 확인 작업도 없이 통화자가 추천한 알리 디아와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심했다. 얼마 후, 수네스는 조지 웨아의 친척 알리 디아와 한달 계약을 체결했음을 세상에 알린다. 알리 디아는 33번 등번호를 단 채 1996년 11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리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그전에 리저브 팀에 소속되어 아스날과 친선경기를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유스 경기장이 침수되는 바람에 취소되었고 이날에야 처음으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그는 전반 32분경 [[맷 르티시에]]가 부상으로 나가자 그와 교체되어 처음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중들은 조지 웨아의 친척이라는 그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그는 얼음 위를 돌아다니는 아기사슴 밤비와 같았다. 나는 내가 보는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맷 르티시에]]''' 그러나 알리 디아는 그날 [[반어법|정말 굉장한 활약을 보여줬다.]] 움직임, 팀워크, 슈팅, 탈압박, 수비가담 등등 어느 것 하나 프로 선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 그는 그저 밤비 마냥 위태롭게 돌아다닐 뿐이었고 공을 제대로 키핑하지도, 그렇다고 패스를 원활하게 배급하지도 못했다. 관중들은 이 말도 안되는 광경에 넋을 잃었고 그는 결국 85분경에 캔 몽구르 선수와 교체되었다. 그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었는지, 이 날은 리즈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결국 그는 2주 후 계약해지되어 팀을 떠나야 했다. [[파일:external/i1.chroniclelive.co.uk/souness.jpg|width=400]] 후에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수네즈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 디아를 추천한 이는 조지 웨아가 아니라 알리 디아의 학교 친구였다. 알리 디아는 프로 선수도 아니었고 축구를 취미로 즐기는 아마추어 선수였다. 당장 PSG 구단이나 조지 웨아한테 전화를 걸어서 사실 확인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조작극 따위 금방 들통났을 텐데, 수네스는 독단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가 결국 경기마저 망쳐버리고 만 것이다. 아니, 훈련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거나 또는 코치한테 알리 디아의 기량을 점검하게 지시만 했어도, 하다 못해 선수들한테 얘기만 들었어도 사기였음을 금방 알아차리고 스쿼드에 포함시키거나 경기에 출전시키는 일은 절대로 없었을지도 모른다. 팀 관리를 제대로 했던 건지 의문이 들게 만드는 사건. 아무튼 이 사건으로 수네즈의 명성은 추락했고 그는 희대의 개그맨으로 조롱받았다. 또다른 관점에서는 설령 진짜로 전화를 건 것이 조지 웨아이고 알리 디아가 웨아의 사촌이었어도 문제가 된다. 오히려 이쪽이었으면 알리 디아가 유명한 선수가 되었다가 나중에 이 사실이 밝혀졌다면 더더욱 큰 문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고작 16위에 그치고 말았다. 수네스는 결국 한 시즌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에버튼이 그를 감독으로 선임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헛소문임이 드러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